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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골 '하동호'에 400m 출렁다리 생긴다

‘상상의 다리’ 조성사업에 착수,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

등록|2021.08.10 09:33 수정|2021.08.10 09:33

▲ 하동호에 400m 출렁다리 설치사업 추진. ⓒ 하동군청


지리산 청학골의 아름다운 하동호(河東湖)에 총연장 400m의 현수교 출렁다리가 생긴다.

하동군은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말 하동호 일원에 '상상의 다리' 조성사업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하동호 상상의 다리는 양쪽에 청암을 상징하는 조형 주탑을 세워 1경간 현수형 출렁다리 형식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총연장 400m에 폭 2m의 출렁다리다.

하동호는 지리산, 섬진강, 남해바다와 일정거리를 둔 산간내륙의 청암면에 소재한 인공호수다.

하동군은 "아름다운 하동호 일원의 풍경을 조망하면서 다리에 서면 탁 트인 호수의 수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출렁다리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흔들리는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과 산책로는 건강을 챙기면서 활력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삼성궁·청학동·삼신봉·비바체리조트 등 청암면의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뿐만 아니라, 하동호 경관개선에 따른 하동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며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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