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가석방이라니, 문재인 대통령의 정의는 죽었다"
[현장] 화성지역 진보당, 이재용 가석방에 긴급 기자회견... "이석기 석방" 촉구
▲ ⓒ 화성시민신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화성 진보당 및 시민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10일, 화성 향남 지역 홈플러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진보당 화성시의원회, 화성여성회, 화성노동인권센터 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의는 죽었다.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규탄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뇌물을 받은 박근혜는 감옥에 있는데 뇌물을 준 이재용은 풀려났다.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란 말이 떠돌았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확실하게 증명되었다"며 "최종 결정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재용이 아니라 양심수 이석기를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 릴레이 1인 기자회견 및 1인시위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9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광복절 가석방 브리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가석방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단체들을 비롯하여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법조계에서 일제히 항의와 규탄의 성명서를 연달아 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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