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조국사태 본질, 윤석열-이낙연의 합작 아닌가"
이낙연에 맹공 "문 대통령 혜택 가장 많이 보고도 기대 저버려... 누구 편이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국회사진취재단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10일 이낙연 후보를 향해 "조국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과 이낙연의 합작품'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낙연 후보는 누구편입니까'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고 조국 전 장관에게 검찰개혁을 맡겼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은 지명되자마자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윤석열에게 멸문지화를 당했다"라며 "문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라면 조국 장관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했는데, 이낙연 후보는 본인이 고백하듯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했고, 조국 저격수인 최성해(전 동양대 총장)와 연락한 증거도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변인을 하다가 노무현 탄핵에 가담하고, 민주당 지도부 반대에도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을 통과시켜 이명박 정부를 지원하고, 촛불정부 총리를 3년이나 하고서 이명박·박근혜 사면시키라 하고, 후보는 원팀을 말하지만 캠프 본부장이 불복을 암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면 이낙연 후보가 진짜 어느 당의 예비후보인지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낙연은 두 얼굴 아수라 백작" 탈원전 입장 요구도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진행된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범국민운동본부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한편, 김 후보는 "두 얼굴을 가진 이낙연 후보의 아수라 백작 행보"라며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이 후보 입장을 묻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낙연 후보는 8일 경주에 가서 탈원전 정책에 대해 '기후위기시대에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은 미래를 위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정책은 누구도 피해를 입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이 후보는 정부의 탈원전이 어떤 면에서 정의롭지 못하다는 말인지 분명히 답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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