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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적합도] 윤석열 27.2%-홍준표 15.4%-유승민 11.4%

[여론조사] 국민의힘 핵심 기반에서 윤석열 하락세 조짐

등록|2021.08.12 07:08 수정|2021.08.12 07:08

윤석열이 보수 야권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핵심 기반에서는 지지 이탈 조짐이 보인다. 홍준표와 유승민, 최재형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최재형은 꾸준히 지지를 모으고 있는 모양새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월)~10(화)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31명(3만9012명 접촉, 응답률 5.2%)을 대상으로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13명의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다.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27.2%(2주 전 7월 26~27일 조사 대비 ▼1.8%p)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을 꼽았다.

그 뒤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으로 15.4%(▲2.1%p)였다. 선두 윤석열과 차이가 많이 나지만, 직전 조사 대비 윤석열은 내리고 홍준표는 오른 결과다.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11.4%(▲3.1%p),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전 감사원장) 8.3%(▲0.7%p),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0.4%p),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전 제주도지사) 4.5%(▲0.3%p) 순이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8%(▼1.0%p),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5%(▲0.1%p),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2%(▲0.2%p), 국민의힘 소속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1%(▲0.2%p), 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전 의원 0.8%(▼0.2%p),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0.6%(▼0.7%p), 박진 국민의힘 의원 0.5%(▼0.1%p)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1.5%, 부동층은 16.1%(없음 12.0% + 잘 모름 4.1%)였다. (이하 호칭 생략)

[윤석열] 물밑에서 술렁이는 국민의힘 지지층... 강원, 60~70대 하락폭 커
 

▲ 왼쪽부터 보수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전 감사원장). ⓒ 오마이뉴스


국민의힘 지지층(n=762)만 높고 보면, 윤석열은 50.7%(▼6.2%p), 최재형 13.8%(▲2.3%p), 홍준표 11.8%(▲2.7%p), 유승민 6.6%(▲2.8%p), 안철수 4.3%(▲0.6%p) 순이다. 윤석열이 약 절반을 얻었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다. 최재형·홍준표·유승민은 눈에 띄는 상승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매우 잘못 + 잘못하는 편)에서는 윤석열 44.6%(▼3.9%p), 최재형 11.9%(▲1.2%p), 홍준표 10.9%(▲1.9%p), 유승민 8.1%(▲2.7%p), 안철수 4.7%(▼0.8%p) 순이다.

보수층에선 윤석열 41.6%(▼2.2%p), 홍준표 15.5%(▲2.8%p), 최재형 10.9%(▲1.3%p), 유승민 5.9%(▲0.7%p), 안철수 4.3%(▼1.6%p)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봤을 때, 보수 야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윤석열의 적합도 하락이 눈에 띈다. 직전 조사 대비 하락폭은 강원도 16.5%p(40.5%→24.0%)가 가장 컸고, 대구/경북 4.7%p(42.6%→37.9%), 대전/세종/충청 4.5%p(33.6%→29.1%), 부산/울산/경남 2.9%p(34.0%→31.1%) 등이다. 광주/전라 지역에선 홍준표 19.5% - 유승민 18.5% - 윤석열 13.7% 순으로 조사됐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윤석열의 적합도 하락폭이 컸다. 직전 조사 대비 윤석열은 60대에서 8%p(45.3%→37.3%), 70세 이상에서 5.1%p(40.7%→35.6%) 하락했다.

홍준표는 60대에서 5.7%p(6.5%→11.2%), 18·19세 포함 20대에서 4%p(15.4%→19.4%)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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