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DMZ 시대별 모습 보여주는 'DMZ평화지도' 제작
통일부-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12일 'DMZ 평화지도 포럼' 개최
▲ 통일부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12일 비무장지대(DMZ)의 모습을 시대별, 공간별로 들여다볼 수 있는 'DMZ 평화지도'를 공개했다. 2021.8.12 ⓒ 통일부 제공
▲ 통일부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12일 비무장지대(DMZ)의 모습을 시대별, 공간별로 들여다볼 수 있는 'DMZ 평화지도'를 공개했다. 2021.8.12 ⓒ 통일부 제공
남북 접경지역인 비무장지대(DMZ)의 지리·지형, 역사·문화, 생태·환경, 통일·평화 정보를 종합한 웹 지도가 개발됐다.
통일부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 의뢰해 DMZ 평화지도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DMZ 평화지도는 이날 낮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DMZ 평화지도 포럼'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또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천 년의 역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DMZ의 변화와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광복 전후와 전쟁 전후 등 시간대별로 DMZ 변화 관찰 가능해
광복 이전 시기부터 광복 직후(1945~1950년), 6·25 전쟁시기(1950~1953년), 냉전 시기(1953~1980년대), 평화전환시기(1990년~현재) 등 시간대별로 사라진 마을, 유적지, 동식물 등의 변천 과정과 생태 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는 물론 일제강점기 조사보고서 등이 복원돼 해당 행정 구역의 변천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통일부는 "DMZ는 더 이상 멀리 있는, 갈 수 없는 공간이 아니라 클릭 한번으로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까운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는 주제·시간·공간 등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DMZ주제도'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DMZ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연스럽게 DMZ의 변화를 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오는 2022년 초 DMZ 관련 정보 플랫폼인 가칭 'DMZ 통합시스템'과 연계해 DMZ 평화 지도를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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