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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 30년, 김학순을 잇다" 청소년 시화작품 공모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 전국 대상, 9월 30일 마감

등록|2021.08.13 08:21 수정|2021.08.13 09:54

▲ 제3회 전국 청소년 일본군‘위안부’ 시화작품 공모전. ⓒ 송도자


"19910814·20210814 외침 30년. 청소년, 김학순을 잇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 아래 시민모임)이 이같은 제목으로 "제3회 전국 청소년 일본군'위안부' 시화작품 공모전"을 벌인다.

오는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증언한지 30년이 되는 날이자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이다.

시민모임은 "30여 년 동안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피해생존자의 외침에 공명하여 뜨거운 지지와 지속적인 연대를 보내왔으며, 그 결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세계 보편적인 여성인권 문제로 자리하였다"고 했다.

이어 "이제 머지않아 다가올 피해생존자가 없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피해여성들의 외침이 단절되지 않도록 그들의 외침의 의미를 되새겨 계승해가는 실천행동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지금이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특히 청소년들의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는 '진실과 정의'를 굳건히 하는 주체로, 차별과 폭력 없는 평등·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피해생존자가 없는 시대에 기억계승의 주체로 자리하는 토양이 될 것이라 여긴다"고 했다.

공모 주제는 "김학순"이거나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이면 되고, 마감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응모 자격은 전국 초·중·고교 학생과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되고, 대학생은 제외다.

작품 규격은 4절지이고, 형식은 본인이 창작한 시와 손 그림으로 완성한 시화로 1인(팀) 1작품이다.

시민모임은 문학, 미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회 심사해서 수상작 22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민모임은 10월 7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상인 '김학순상'은 1명으로 상장과 부상(문화상품권 50만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뽑는다.
 

▲ 제3회 전국 청소년 일본군‘위안부’ 시화작품 공모전. ⓒ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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