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손 뻗는 윤석열... 민주당·노무현 측 인사 영입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이었던 유종필, 이양수·김희곤 등 현역의원 3명 포함 추가 인선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 캠프가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 등 호남 측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윤석열 캠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전 대변인은 상임고문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을 지낸 송하중 경희대 교수는 정책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는 송기석 전 국민의당 당대표 비서실장을 광주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 등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은 정무특보로, 고영신 전 KBS 이사와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국민통합특보로 영입했다.
현역 국회의원 3명도 추가 영입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재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은 강원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부산선대위원장으로는 김희곤 의원(초선, 부산 동래)을 영입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초선,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4차산업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또 김명연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직능본부장으로,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이명박 정부)은 직능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정책특보 인사도 실시했다. 김규현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박근혜 정부)은 외교안보특보로,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지방자치특보로 영입했다.
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 육군 제8군단장 등을 지낸 류제승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박근혜 정부)은 국방특보로,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상임정책특보로 임명했다. 권용수 건국대 교수는 정책총괄본부 기획총괄팀장을 맡게 됐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