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프간 여성인권 탄압 재연 우려스럽다"
탈레반 점령 후 국제사회 걱정 커져... "공포에 떨고 있을 아프간 여성에 위로, 연대"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더민:정책마켓'에서 정책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으로 여성 인권이 후퇴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추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후 탈레반 통치 시절 악명을 떨쳤던 여성 인권 말살 정책이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17일,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은 과거 국제사회 비판을 받았던 여성 억압 등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거리에서 여성이 등장한 외벽 광고사진이 페인트로 지워지는 등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위협받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그는 "앞으로 인권은 인류가 공통으로 지향하고 숭상해야 할 인류 최고의 보편적 가치"라며 "앞으로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아프가니스탄에 평화가 정착되고, 여성의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공포에 떨고 있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 17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연방빌딩 앞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지지 시위 중 아프가니스탄 국기 위에서 울고 있는 한 여성의 눈이 그려진 포스터가 전시돼 있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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