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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화재 때 '먹방' 논란에 이재명 "최선 다했다 생각"

"국민 안전 문제 왜곡하고 심하게 문제삼지 않았으면"... 추가 질문엔 무응답

등록|2021.08.20 11:45 수정|2021.08.20 11:45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성평등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6월 17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교익씨와 '먹방'을 찍고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20일 "화재 현장에 재난본부장, 안전본부장이 있었고 제가 부지사를 파견하고 현장상황을 다 체크하고 있었다"라며 "밤늦게 다음 경남 일정을 포기하고 새벽에 현장에 도착해서 현장지휘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천 화재 사건에 대한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취재진에 "여러분께서도 한번 살펴봐 주시라. 국민 안전 문제를 왜곡하고 심하게 문제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반응했다.

이 후보는 '새벽에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이후 유튜브 녹화를 진행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다'는 등의 추가 질문엔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기호일보>는 '이 지사가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6월 17일 당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 음식점 등에서 황씨와 유튜브 방송을 녹화중이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 기사 : 이재명, 이번엔 쿠팡화재 당시 황교익과 '먹방' 논란 http://omn.kr/1uwg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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