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2일 오후 태풍의 길목 제주 서귀포항에 많은 어선이 정박해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선제 대응을 위해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범위, 중점 대처사항 등을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지하차도·상습 침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댐 ·저수지·하수관거·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의 작동 및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또 조업 중인 선박 사전 대피, 건설·산업현장 안전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피해 예방 대책, 이재민 발생 시 대피시설 방역대책 등도 살필 계획이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회의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선제적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강조했다.
▲ 광주지방기상청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오는 23일 오후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에는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예보했다. 사진은 22일 오전 10시 발표 기준 오마이스 예상 경로.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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