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부동산 투기 의혹 명단에... 경선 포기 가능성
국민권익위 부동산 투기 혐의 수사의뢰 대상 확인... 24일 오전 예정돼있던 인터뷰도 취소
▲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나는 임차인입니다' 국회 5분 연설로 큰 화제를 모았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초선, 서울 서초갑)이 부동산 투기 혐의로 수사의뢰 대상에 오른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 중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경선 참여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24일 오전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상자인 의원들의 소명을 듣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들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희숙 의원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확인해줬다. 다만, 내용이 간단한 것이라 소명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의혹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말 기준 윤희숙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12억 7871만 원이다. 윤 의원 명의의 등록재산 중 부동산과 신고액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 1-3 현대 건물(아파트·84.39㎡) 3억3000만 원, 세종특별시 아름동 범지기마을 10단지 건물(아파트· 84.94㎡) 2억1700만 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멤버스빌 건물(아파트·84.86㎡) 전세권 7억 원 총 12억4700만 원 등이다. 다만 윤 의원은 지난 2020년 7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종시 집 매각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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