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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의당 강민진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 상식적 결정"

"권력자 '부모찬스' 추방돼야... 민주당, 조국 억울함 대변하면 안 돼"

등록|2021.08.24 16:23 수정|2021.08.24 16:31

▲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 젠더 1차 세미나 '젠더와 세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24일 부산대학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과 관련해 "상식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재판을 통해 허위 스펙이 인정된 만큼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부정 입학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가 따라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권력자에 의한 '부모 찬스'는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한다"라며 "자녀의 대학, 의전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가짜 스펙을 만들어주는 행태는 단죄 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규합하여 그릇된 진영논리를 공고히 만들어왔다"라고 꼬집었다. 강 대표는 "이러한 진영 논리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조국 수호'라는 이름의 성벽 안에 갇혀 '우리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부당한 공격이며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했다.

강 대표는 또 "이번 발표 이후 또다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사실을 부정하며 '조국의 억울함'을 대변할 것이 우려스럽다"라며 "대한민국 집권 여당과 소속 정치인들이 앞장서 진영논리에 빠져 불공정을 비호하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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