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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백신 사망 예방 효과 97.3%... 오접종은 사과"

27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백신접종, 강력한 거리두기와 함께 4차 유행 극복 유일 해법”

등록|2021.08.27 09:37 수정|2021.08.27 09:37

▲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일부 의료 기관에서의 백신 오접종 사고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질병청의 분석에 따르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82.6%이며, 사망예방 효과는 무려 97.3%에 달한다"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오접종 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강력한 거리두기와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질병청은 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오접종 사례들을 따져보고, 의료진 교육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5일이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뚜렷하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도 "우리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온 국민들이 함꼐하고 있는 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주 전국 이동량은, 연휴와 휴가가 겹쳐 정점에 달했던 그 직전 주에 비해서, 약 5.7% 가량 줄었고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면서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 방역수칙을 지켜나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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