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주당 지방의원 과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민주당 소속 시·군의원 52명, 도의원 13명에다, 무소속 8명 등 포함
▲ 김성갑·온은숙·빈지태 경남도의원과 박철홍?서은애?윤갑수 진주시의원, 이광희 김해시의원, 박삼준 전 남해군의원을 비롯한 경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3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 정해관
김성갑·온은숙·빈지태 경남도의원과 박철홍‧서은애‧윤갑수 진주시의원, 이광희 김해시의원, 박삼준 전 남해군의원을 비롯한 경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후보를지지하는 경남지방의원모임(아래 의원모임)은 30일 오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이 지사 지지선언을 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민주당 소속 뿐만 아니라 무소속 지방의원들도 함께 했다.
또 이번 지지선언에는 경남지역 민주당 소속 시·군의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여했다.
의원모임은 "민주당 경남 현직 의원의 지지가 과반을 넘겼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마음은 이재명이라는 속내를 밝힌 의원들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적어도 경남에서는 결선 없이 대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현직 의원들은 "대통령 선거 역사에서 경상남도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사례가 없었다"며 "경남 최초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이 전직 의원들과 나란히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를 선언한 것은 상징성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라며, "이 후보는 경상도의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성남으로 이주해 공장을 전전하며 소년공으로 유년기를 보냈다"며 "이 후보는 지독한 가난과 노동으로부터 얻은 장애를 극복하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의 한계를 절감하고 두 번의 시장으로 당선됐고, 한 번의 경기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 대선도전의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남시립병원에서부터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기본주택 관련 법안 발의에 이르기까지 이재명후보가 지방민과 국민에게 보여준 자치와 분권의 실천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고 강조한 다음, "이재명은 검정된 대통령이 요구되는 새 시대에 검증받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기초의원은 총 264명이고, 민주당 104명과 국민의힘 133명이며, 나머지는 다른 정당이거나 무소속이다.
이번 지지선언 명단을 보면 다음과 같다.
경남도의원(13명) : 김경수, 김경영, 김성갑, 김영진, 박준호, 빈지태, 손덕상, 송순호, 신상훈, 옥은숙, 원성일, 이종호, 장종하.
기초의원(52명) : 권순모(거창), 김경희(창원), 김동정(함안), 김명희(김해), 김봉균(사천), 김상찬(창원), 김용안(통영), 김원순(고성), 김장하(창원), 김태웅(창원), 김행원(사천), 김혜경(통영), 김혜수(하동), 노재하(거제), 박재우(양산), 박철홍(진주), 박형국(거제), 배병돌(김해), 배윤주(통영), 배재성(함안), 백승규(창원), 서은애(진주), 설현수(밀양), 성재기(함안), 안석봉(거제), 안순자(거제), 옥영문(거제), 윤갑수(진주), 윤광수(함안), 윤영현(하동), 이광희(김해), 이승민(통영), 이영재(함양), 이우완(창원), 이종화(창원), 이태열(거제), 이현우(밀양), 장영우(밀양), 전홍표(창원), 정광호(통영), 정금효(함안), 정무권(밀양), 정영섭(하동), 조미련(창녕), 주정영(김해), 지상록(창원), 최동석(김해), 최동환(사천), 최정환(거창), 하창현(고성), 한은정(창원), 황현재(김해).
무소속 기초의원(8명) : 강상래(하동), 김영애(사천), 장명철(의령), 정인후(진주), 주철우(창원), 최희정(창원), 황성철(의령), 홍한기(의령).
전직 도·시·군의원(16명) : 공윤권, 김봉학, 김용한, 김은동), 김재금, 김태경, 박대조, 박삼준, 배재열, 배정한, 이장사, 이홍곤, 정영해, 최갑현, 최용환,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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