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폐쇄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야"
박정숙 인천시의원 "통합 이전에 따른 경제·사회적 이익 커... 정부·국회, 적극 검토해달라"
▲ "박정숙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박정숙 인천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김포공항 폐쇄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할 것"을 주장했다. 사진은 박정숙 시의원의 5분 발언 모습. ⓒ 인천시의회
박정숙 인천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 국민의힘)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통합 이전을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인천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정숙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30km 이내에 두 개의 공항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의 비효율성과 김포공항 노선 증가에 따른 공항 주변 소음피해 민원 증가 등 사회적 비용부담을 지적했다.
구체적 효과로 박정숙 시의원은 "김포공항은 서울시 강서구와 인천 계양구, 경기도 부천시에 걸쳐 약 900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달하고 있다"며 "이 부지에 공공개발을 통해 신도시를 건설 한다면, 2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계양 테크노밸리,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개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차원에서도 30km 거리에 공항이 존재해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항공교통망 체계 개편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를 비롯한 주변지역에서는 항공소음 저감으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고도제한 등의 규제가 완화돼 경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외국 입국승객이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 국내선으로 바로 환승이 가능해 지고, 지방의 국민들 또한 항공교통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바로 출국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국제적 경쟁력이 강화되며, 국내선 통합운영으로 국내 공항으로의 연계성 또한 강화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의 국내선 환승 가능으로 지방공항의 고객유치가 유리해지고 이후 제5활주와 제3터미널이 건설된다면 그 효율성과 편익은 극대화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천은 MRO 사업은 물론 항공서비스산업 등 공항을 중심으로 한 산업이 집중하게 돼 공항경제권이 더욱 확대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새로운 교통체계 또한 개편 될 것이다"라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 통합 문제는 결코 최근에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오래전부터 검토되고 논의돼온 이야기다. 이제는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이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갖고 있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통합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 공약에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에서도 인천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대응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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