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이낙연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31일 늦은 오후 봉하마을 방문... 밀양 이동해 송기인 신부 만나
[기사 보강 : 8월 31일 오후 8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전 총리는 31일 늦은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헌화대에 헌화·분향한 뒤 너럭바위로 이동해 참배했다. 이 전 총리는 너럭바위 안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손으로 만지기도 했다.
참배를 마치고 나온 이 전 총리는 방명록에 "대통령께서 남겨주신 사람사는 세상, 균형발전의 숙제를 저희가 떠맡겠습니자. 지혜와 용기를 수조서"라고 썼다.
이 전 총리의 묘소 참배에는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함께했다.
지지자들은 "이낙연 후보님, 봉하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거나 "4(사)랑해요 이낙연. '10명 손잡기' 함께 합니다"고 쓴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경선 첫날 봉하마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이 전 총리는 "경선을 시작했다는 보고도 드리고 경선에 임하는 제 결의를 말씀을 올릴 겸 해서 대통령님을 한 번 더 찾아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대통령 선거 때 모시고 함께 일했던 일도 떠오르고 그 당시에 저희들에게 주셨던 말씀도 되새기면서 오늘 이 시기에 저희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새겼다"고 했다.
방명록에 쓴 '불초'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초는 담는다는 의미다. 초상화의 초다. 대통령을 담지 못했다. 제가 못 났다. 자기를 낮출 때 부모님께도 '불초' 자식이 아뢴다"며 "어르신을 모실 때 아랫사람이 자신을 낮출 때 쓰는 말이지요. 요즘은 잘 안 쓰지요. 닮지 못했다. 역설적으로 닮고 싶다는 뜻도 된다"고 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참배를 마친 뒤 밀양 삼랑진으로 이동해 송기인 천주교 신부를 만났다.
▲ 이낙연 전 총리가 31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민주당 진주을위원회
▲ 이낙연 전 총리가 31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민주당 진주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전 총리는 31일 늦은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헌화대에 헌화·분향한 뒤 너럭바위로 이동해 참배했다. 이 전 총리는 너럭바위 안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손으로 만지기도 했다.
이 전 총리의 묘소 참배에는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함께했다.
지지자들은 "이낙연 후보님, 봉하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거나 "4(사)랑해요 이낙연. '10명 손잡기' 함께 합니다"고 쓴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경선 첫날 봉하마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이 전 총리는 "경선을 시작했다는 보고도 드리고 경선에 임하는 제 결의를 말씀을 올릴 겸 해서 대통령님을 한 번 더 찾아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대통령 선거 때 모시고 함께 일했던 일도 떠오르고 그 당시에 저희들에게 주셨던 말씀도 되새기면서 오늘 이 시기에 저희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새겼다"고 했다.
방명록에 쓴 '불초'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초는 담는다는 의미다. 초상화의 초다. 대통령을 담지 못했다. 제가 못 났다. 자기를 낮출 때 부모님께도 '불초' 자식이 아뢴다"며 "어르신을 모실 때 아랫사람이 자신을 낮출 때 쓰는 말이지요. 요즘은 잘 안 쓰지요. 닮지 못했다. 역설적으로 닮고 싶다는 뜻도 된다"고 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참배를 마친 뒤 밀양 삼랑진으로 이동해 송기인 천주교 신부를 만났다.
▲ 이낙연 전 총리가 31일 오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윤성효
▲ 이낙연 전 총리가 31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민주당 진주을위원회
▲ 이낙연 전 총리가 31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민주당 진주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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