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원대에서 해직된 모 교수가 1일 오전 목원대 정문 앞에서 '(해임의 근거가 된) 허위조작된 진상조사보고서 공개와 재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심규상
목원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해고된 교수가 주변의 무고로 억울하게 해고됐다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학과의 A 전 교수는 1일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의 목원대 정문 앞에서 자신의 해임 근거가 된 허위조작된 진상조사보고서 공개와 재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실제 관계자 중 한 명은 최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에 따라 조작된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지만, 징계 시효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징계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측은 또 감사보고서를 절차를 밟아 공개해 달라고 여러 번 요청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너무도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A 전 교수는 "당시 조사위원장은 현재 대학에서 핵심 보직자 중 한 명으로 근무하고 있고, 여러 편의 논문표절 의혹이 있는데도 조사조차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피켓을 통해 진상조사보고서 공개와 당시 조사위원장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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