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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케나프 종자필름 기계파종 시험 성공... 전국 최초

기계재배 시험으로 직파-무농약 재배 가능성 열어

등록|2021.09.07 17:55 수정|2021.09.07 17:55

▲ 경기 여주시가 '케나프 종자필름?기계파종 시험'에 전국최초로 성공했다. ⓒ 여주시


경기 여주시가 '케나프 종자필름 기계파종 시험'에 전국 최초로 성공했다.

7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케나프 종자필름 기계파종 시험을 실시했고 지난 5일 생육 조사 결과 기계파종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케나프 종자필름 기계파종 시험은 친환경 생분해성 필름에 종자를 부착해 기계 파종하는 방법이며, 2021년도 기술보급과 소득기술팀의 연구 활동인 '공기정화식물 케나프 지역 적응시험 및 산업적 활용방안'의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득기술팀에서는 무농약 케나프를 재배하기 위해 직파재배 시험과 모종 정식재배 시험을 실시했으며 모종 정식재배의 생육성과는 성공적이었지만, 친환경 직파재배에서는 많은 잡초들로 인해 생육이 부진했다.

이번 ㈜그린앤드씨드(회장 백원기)와 공동으로 전국 최초 케나프 종자필름 기계파종 시험 성공으로 친환경 재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게 됐으며, 모종 정식재배에서 소요되는 경영비를 월등히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종자필름에 사용된 멀칭 비닐은 생분해되는 친환경 비닐로 폐비닐을 수거해야 하는 부담도 줄이게 됐다.

기술보급과 정건수 소득기술팀장은 "이번 전국최초 종자필름 기계파종 시험의 성공으로 케나프 재배 시 발생되는 농가경영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케나프 재배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소득기술팀에서는 케나프 종자필름 시험 이외 기계수확 시험과 축산 조사료 활용 시험, 소규모 케나프 재배를 위한 모종 기계 정식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케나프 재배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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