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화천군수에 감사패

황기철 보훈처장, 13일 최문순 군수에 직접 수여... 화천군, 13년째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등록|2021.09.13 09:11 수정|2021.09.13 09:11

▲ 국가보훈처 천경 ⓒ 국가보훈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13일 오후 화천군을 방문해 13년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사업을 펼쳐온 화천군의 최문순 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2009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13년째 이어오고 있고, 9번 에티오피아 현지를 직접 찾았다.

특히, 최문순 화천군수는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2008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6·25참전용사촌을 직접 찾아가 후손들의 교육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나섰다.

2009년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 선발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고 사회에 진출한 학생이 308명에 이르고, 장학금은 해마다 화천군민과 화천지역 군 장병 등의 도움으로 지원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 59명, 중·고등학생 89명, 대학생 40명으로 총 188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서 총 7명의 학생에게 한국유학(석사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상군을 파병한 유일한 나라로, 6·25전쟁 당시 강뉴부대란 이름으로 연인원 3,518명을 파병하여 그중 122명이 전사하였고, 536명이 부상을 당했다.

국가보훈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강원도 화천지구 적근산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화천지역의 자유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보훈처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과 후손을 위한 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존 참전용사에게 월 5만원의 영예금과 후손에게 3만원 상당의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