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경선 넘어 본선 준비... 이재명, 직속 기획단 출범

'총선 1등 공신' 이근형이 단장, 강선우·박성준 부단장... 성비 균형 맞추고 청년세대 참여 확대

등록|2021.09.14 09:54 수정|2021.09.14 09:5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극동VIP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후보 직속 기획단 출범식에서 이근형 단장, 강선우·박성준 부단장, 10명의 기획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재명캠프 제공


1차 슈퍼위크를 계기로 본선 직행을 꿈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재명캠프는 앞으로 선거 전략과 캠페인 기획을 맡을 후보 직속 기획단을 13일 정식 출범했다. 단장은 2020년 총선 압승에 기여한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다. 이근형 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 출신으로 정치컨설팅업체 윈지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선임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성준 의원과 최근 캠프에 합류한 강선우 의원은 부단장으로 참여한다.

기획단은 여의도에서 보기 드문 '남녀 동수'를 달성했다. 10명의 기획위원 가운데 지난해 비례대표에 도전했던 김나연 하나은행 은행원, 서울 동대문을 경선에 참여했던 김현지 서울대학교병원 진료교수, 문화예술인 2615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했던 가수 리아, 이혜정 법무법인 동화 변호사, 김금주 백석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등이 여성위원이다.

젊은 세대의 참여도 확대했다. 기획위원 가운데 20대가 2명(김나연 은행원, 이승현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3학년), 30대가 1명(김현지 교수)로 전체 30%다. 또 김상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교수(정책학), 윤대식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교 교수(정치학)이 전문가그룹으로 동참하며 김기영 법무법인 더불어 대표변호사, 김병도 한국산업기술원 자치법규연구소장도 함께 한다.

이근형 단장은 "성평등, MZ세대, 전문성, 다양성을 기준으로 기획위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특히 기성 정치인보다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이재명 후보의 향후 전략을 제안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캠페인을 기획하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