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공무원노조 "교육감 후보 면면 보니 걱정된다"
14일 입장 발표 ... "교육행정에 충분한 경험 없이 ‘교육감이나 해 볼까’는 안돼"
▲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2022년 6월 경상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몇몇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진영민, 아래 '노조')는 14일 낸 자료를 통해 "교육감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서 우려스러움을 표한다"고 했다.
노조는 "교육감 자리는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고, 경남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경남교육 수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경남교육은 조직 구성원 간 이해관계도 많고, 교육행정 역할 정립도 필요하며, 공교육 정상화 등 산적한 경남교육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남교육행정에 충분한 경험 없는 후보들이 '교육감이나 해 볼까'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교육감 자리는 지방교육자치를 책임지고, 교육행정가로서의 역량과 교육행정의 속성 및 교육예산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구성원과의 소통에 기반한 큰 포용력과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경상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교육감 자리가 정무직이라고 해서 교육을 정치적 이념과 시각으로 투영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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