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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외교부, 개방형 직위 민간인 채용 적어... 개선해야"

최근 5년간 6명 뿐... 태영호, 공무원만을 위한 폐쇄형 채용 지적

등록|2021.09.14 14:34 수정|2021.09.14 14:34
 

▲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 ⓒ 태영호 의원실 제공


외교부의 개방형 직위 채용이 폐쇄형 직위 채용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개방형 직위 채용 내역을 살펴보면, 민간인 채용은 전체 40명 중 6명뿐으로 이는 전체 15% 수준으로 개방형 직위 본래 취지를 외교부가 거의 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위 공무원급의 채용 비중은 10%에 머문 반면(민간인 채용) 과장급 대상 채용은 30%로 고위직에 대한 민간인 채용 비중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태영호 의원은 작년 국감에도 관련 부분에 대한 지적을 통해 외교부의 개선을 촉구했지만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외교부 개방형 직위 채용 과정을 통해 채용된 민간인 채용자는 전체 6명 중 단 1명뿐이다. 무엇보다도 정의용 장관 취임 이후에는 개방형 직위에 민간인 채용자가 단 한 명도 없이 모두 100% 공무원 출신 인사였다.

태영호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외교부 개방형 직위 '그 나물에 그 밥 채용'의 실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특히 정통 외교관 출신인 정의용 장관 취임 후 외교부 개방형 직위 채용 개방성은 현저히 저하됐고 공무원들만을 위한 재취업 기회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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