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포토] 웨딩카 시위 나선 전국신혼부부연합회 ⓒ 유성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결혼한 신혼부부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모인 전국신혼부부연합회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앞 공영주차장 앞에서 정부의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며 '웨딩카 주차 시위'를 벌였다.
지난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 다음 달 3일까지 결혼식은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 49명까지 참석 가능하다고 지침을 내렸다.
1인 시위에 나선 이기쁨 예비부부는 "최근 주말에 뷔페를 이용하면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해 할인까지 해 준다는 호텔 홍보 문자를 받았다"며 "하지만 같은 호텔 예식장에 초대받은 하객들은 방역 수칙에 따라 뷔페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정부의 지침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식장의 답례품 횡포에 대해서도 "예식장이 식사하지 않는 하객들에게 지출하는 비용으로 6만 원이 정해졌지만 정작 제공되는 답례품은 6천 원 상당의 저가의 와인이다"고 말했다.
▲ 웨딩카 시위 나선 전국신혼부부연합회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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