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겨냥? 추미애 "시도 때도 없이 지역주의 부추겨"
17일 전북 찾아 맹비난 "성문 열며 고군분투하는 장수를 후방 지휘관이 내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1대1 토론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권우성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17일 전북을 찾아 "시도 때도 없이 지역주의를 부추기며 민주세력을 갈라치기 하고, 계파 패권주의와 지역 패권주의에 매몰된 자는 민주개혁 세력의 진정한 대선후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호남의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야 한다"고 나선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개혁이 행여나 자신이 쌓아 올린 기득권의 금자탑을 허물까 봐 걱정하는 자는 민주당의 대권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 그간 추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검찰개혁 의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왔다.
추 후보는 지난 15일 토론 때도 이 후보를 향해 "검찰을 바로잡으려는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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