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미 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EPA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전 종료 이후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강조하면서도 신냉전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아프간 종전 이후 '끈질긴 외교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외교안보 역량을 집중할 지역으로 꾸준히 거론해 왔다.
그는 중국을 겨냥한 듯 더 강한 나라가 더 약한 나라들을 지배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새로운 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어떤 나라와도 협력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력은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해외에서 분명하고 달성 가능한 군사 임무에만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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