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만 미접종 국민' 언급한 문 대통령... "방역 대응에 총력"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개 식용 금지, 신중히 검토할 때 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으로 김부겸 국무총리가 배석해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전환을 위해 2차 백신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아직도 550만 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김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졌다"면서 이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후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므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그런 뒤 문 대통령은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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