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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자체추진 '트램 도입' 본격화

타당성조사 용역 15일 조달청 입찰 의뢰

등록|2021.09.28 17:30 수정|2021.09.28 17:30

▲ 성남시 트램 조감도 ⓒ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자체추진하는 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성남도시철도(트램)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 15일 조달청에 입찰의뢰했다.

이는 앞서 성남시는 지난 3월 25일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정자역, 운중동)사업을 자체재원 추진 결정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용역 입찰공고에 지난 8월 18일 철도(트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트램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위원회의 검토와 추가의견을 반영해 과업지시서를 완성했다.

본 용역은 단순히 교통수요예측 및 경제성만 검토하는 기존 철도 타당성조사 용역과는 달리 실제 트램 도입시 차로 수 감소에 대한 대책, 시스템(수소트램, 배터리 트램), 효율적 교통신호계획 등 기술적 검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용역의 진행상황은 성남시 뿐만 아니라 트램사업추진위원회에서도 같이 참여하여 최상의 용역결과물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특히, 금번 용역에서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뿐만 아니라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모란역~판교역~성남산업단지) 사업성 상향과 최적노선 선정을 위한 결과물을 도출한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사업은 지난 2021년 6월 18일 준공한 "성남도시철도 현행화 등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경제성(B/C)를 상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부족하여, 본 용역에서도 사업성 상향 방안을 연구한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은 성남시내 지역간 균형발전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증진 기여와 함께 향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마중물로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는 철도사업의 경제성 B/C 분석시 철도사업의 반영기준은 기본계획 고시 이후 사업만 반영토록 되어 있다. 따라서 성남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을 완료한다면 성남도시철도 2호선이 운행된다는 전제하에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사업의 교통수요를 예측하므로 경제성 B/C가 상향될 것으로 예측된다.

성남시는 "본 용역에서 최적의 노선과 트램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후, 내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를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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