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적합도] 윤석열 31.3% 선두 탈환... 홍준표 하락 27.8%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윤 54.8% 과반...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62.5%까지 올라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누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인가. 홍준표의 급격한 상승세가 꺾이고 윤석열이 반등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으로 쏠렸다.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핵심 지지층이 각각 결집하는 모양새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일(월)~28일(화)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43명(4만115명 접촉, 응답률 5.1%)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와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를 각각 조사했다.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고 10명의 선택지를 제시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검찰총장)가 31.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국회의원)가 27.8%로 나타났다.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내 접전 양상이다.
이는 3주 전(9월 6~7일) 조사보다 윤석열이 5.5%p 상승한 반면, 홍준표가 4.8% 하락한 결과다. 5주 전 조사(8월 23~24일)에서 12.4%p, 3주 전 조사에서 4.8%p 연거푸 상승하며 선두까지 올랐던 홍준표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반등을 이뤄낸 윤석열이 선두를 탈환한 상황이다.
3위는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국회의원) 12.6%(▲2.7%p), 그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8%(▼0.6%p),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감사원장) 2.4%(▼1.3%p),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1%(▼0.1%p),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0%(▼0.2%p),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제주도지사) 1.7%(▼0.4%p),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국회의원) 1.7%(▼0.2%p),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0.6%(▲0.1%p)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13.0%(없다 10.3% + 잘 모름 2.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n=864)만 놓고 보면, 윤석열이 6,0%p 오른 54.8%로 다시 과반을 점했다. 홍준표는 2.6%p 내린 28.7%p를 기록했다. 이하 유승민 4.7%p(▲1.3%p), 최재형 2.5%(▼2.9%p), 안철수 1.8%(▼0.7%p), 황교안 1.7%(▼0.3%p) 순이다.
[민주당] 이재명, 여당 지지층에서 8.6%p 대폭 상승
'민주당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경기도지사)가 33.4%로 3주 전에 비해 1.5%p 하락한 걸로 나타났다. 반면 이낙연 후보(전 민주당 대표)는 5.0%p 상승한 31.0%를 기록했다. 격차는 2.4%p로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그 다음은 박용진 후보(국회의원) 5.8%(▼0.4%p), 추미애 후보(전 법무부장관) 4.9%(▼0.9%p) 순이다. 부동층은 25.0%(없음 20.0% + 잘 모름 5.1%)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n=670)만 놓고 보면 이재명이 오히려 8.6%p 상승해 62.5%까지 치솟았다. 이낙연은 5.1%p 하락한 29.6%에 그쳐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재명은 전체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을 대폭 끌어모았고, 반대로 전체 조사에서 상승했던 이낙연은 민주당 지지층에선 하락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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