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용 시인, '바닥의 힘' 발간
일곱 번째 시집…. 깊은 사유가 길러낸 사랑의 노래
▲ 충청의 정서를 가장 잘 승계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강신용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바닥의 힘>(시와 에세이, 2021)을 출간했다. ⓒ 심규상
이번 시집도 잔잔히 흐르는 금강처럼 삶의 곳곳을 적시며 흐르는 정서와 음률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건져 올린 외로움과 고통, 낮음과 아픔에 대한 것들이 정제된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시인의 이러한 시 세계가 완숙한 경지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읽기 쉬우면서도 사유가 깊다. 언어를 아끼고 보듬는 솜씨가 잘 드러나 있다.
강 시인은 세종에서 태어나 198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가을 성>, <빈 하늘을 바라보며>, <복숭아밭은 날 미치게 한다>, <나무들은 서서 기도한다>, <목이 마른다>, <어느 날 여백> 등이 있다.
대전문학상, 허균 문학상 본상, 대전시인상, 한성기 문학상, 백지시문학상, 대전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전시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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