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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련,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 위해 식재 나서

환경부멸종위기종 2급 솔붓꽃과 마을생물종인 금붓꽃 식재... "생태계 균형 맞출 것"

등록|2021.09.30 17:21 수정|2021.09.30 17:21

▲ 식재 진행중인 모습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멸종위기종 2급 솔붓꽃과 마을생물종인 금붓꽃 각 200주씩 400주를 식장산 세천유원지 입구에 식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30일 오후 생태보전시민모임, 한국타이어엔 테크널러지, 대전시, 금강유역환경청,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에 나섰다.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3년째 협업 중인 이들은 그동안 감돌고기 방생, 멸종위기종 미선나무 식재 등을 진행했고, 이번에 솔붓꽃과 금붓꽃을 식재했다.
 

▲ .배총재 한국타이어엔 테크널러지 상무 ⓒ 이경호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자금을 대고 있는 배총재 한국타이어엔 테크널러지 상무는 "감돌고기 미선나무 금붓꽃 솔붓꽃 복원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기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더 추진 할 수 있는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 해보겠다"고 인사했다.

김용식 천리포 수목원 원장은 "도시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전시에 멸종위기식물 3종과 감돌고기를 방생하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솔붓꽃은 솥을 닦아서 붙은 이름이며, 공동묘지에 번식하던 꽃이다. 충남 서산과 제주시 등 국내에 매우 적은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금붓꽃은 식장산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여 번식종으로 선정되었다. 대체서식지로  대전에 식재하면서 번식지 간격을 줄여 생태계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다.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은 단순한 식재로 끝나지 않는다. 이번 식재되는 두 종은 모두 모니터링을 위해 표찰을 등록하여 이후 모니터링과 복원의 실효성을 검증해 나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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