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4.4명 부산, 거리두기 3단계 유지
한 주간 신규 확진자 311명 발생, 백신접종 인센티브는 확대
▲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부산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더 연장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추석 명절 이후 신규 확진 상황, 앞으로 연휴 기간 등을 고려한 조처다. 조 국장은 "생활방역위원회, 중대본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에 대한 협의를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3단계 상황을 지속하지만, 시는 예방접종 관련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의 1차 예방 접종률은 인구 대비 76.2%로 집계됐고, 51.3%가 백신별 권장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 시민 2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받은 셈이다.
시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결혼식·돌잔치·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 등에서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인원 제한을 완화한 것이 눈에 띈다. 앞으로 결혼식은 완료자를 더할 경우 최대 99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199명까지 허용한다.
16명까지 가능했던 돌잔치는 완료자를 포함해 49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실내외 다중이용시설은 완료자를 이용제한 인원에서 제외한다. 종교시설도 수용인원에 완료자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사적모임은 현재와 같이 완료자 4명을 포함한 8명까지 허용한다.
조 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방역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이 기간에 되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영업주들도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43명으로 사흘째 4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280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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