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일 년 중 딱 하루만 볼 수 있는 국보

구례 화엄사 영산회상괘불탱

등록|2021.10.03 14:13 수정|2021.10.03 15:07
구례 화엄사에서 열리고 있는 화엄문화축제의 이틀째인 2일 국보인 화엄사 영산회상괘불탱 진본이 괘불지주에 걸렸습니다. 진본이 걸린 건 이번에 처음 봅니다.
 

▲ 괘불지주에 걸린 영산회상괘불탱 ⓒ 임세웅

▲ 국보 제301호인 화엄사 영산회상괘불탱 ⓒ 임세웅


일반적으로 불보살을 모신 법당에서 법회를 열지만 법회에 참여할 사람이 많거나 특수한 경우에 야외에서 법회를 엽니다. 이를 '야단법석'이라고 합니다.

괘불은 건 도량을 중심으로 춤과 음악, 의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축제의 성격으로 행사가 치러집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이면 떠들썩하게 되는데 이런 모습을 본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시끄러운 모습'이라는 의미로 폄하해 지금도 부정적인 이미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국보 제301호 화엄사 영산회상괘불탱 ⓒ 임세웅


하지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희생된 일반 백성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열리는 야단법석은 굉장히 숭고한 의미가 담긴 행사입니다.

이번 괘불재를 통해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