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다정한 '투샷'? 영어로는 다른 의미가 된다
일본이 잘못 만든 일본식 영어,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31)
류현진의 다정한 '투샷'? "총알 2발"이란 뜻인데...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니 "류현진, 다정한 투샷"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투샷'은 "두 사람을 함께 찍은 사진"이란 뜻으로 유독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이다. 하지만 이 '투샷, two shot'도 일본에서 만든 일본식 영어다.
영어 two shot은 '총알 2발', 혹은 '술 두 잔'이란 뜻이 된다. 실수하면 자칫 큰일 날(?) 말이다. "두 사람의 사진"이라는 영어는 two shot이 아니라 photograph of two people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PK, 멤버 체인지, 패스미스... 모두 잘못된 일본식 용어
그런데 이 '샷(shot)'은 '투샷'에서는 잘못 사용되었지만, 정작 이 말이 쓰여야 할 곳에서는 쓰이지 않고 있다. 바로 축구 경기다.
축구 경기에서 '롱슛', '중거리슛' 그리고 '강슛'이란 용어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말들은 모두 잘못된 일본식 영어다.
영어 shoot은 "골문을 향해 공을 차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로서 이 말 대신 shot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롱슛'은 a long shot, '중거리슛'은 middle-range shot 그리고 '강슛'은 a powerful shot이 올바른 표현이다.
사실 축구 경기나 야구 경기에서 지금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은 거의 대부분 잘못된 일본식 영어다. 그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다시 설명할 생각이다. 여기에서 두어 가지만 소개한다.
축구경기에서 '패스 미스'라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mistake를 mis로 줄여서 만든 '미스'라는 말부터 일본식 영어다. poor pass나 an errant pass가 올바른 표현이다. '페널티킥'은 흔히 PK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마음대로 줄여서 사용할 수 없다. 또 선수를 바꾸는 '멤버 체인지', member change는 통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substitution이라고 해야 한다. PK나 '멤버 체인지'는 모두 일본식 영어다.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니 "류현진, 다정한 투샷"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영어 two shot은 '총알 2발', 혹은 '술 두 잔'이란 뜻이 된다. 실수하면 자칫 큰일 날(?) 말이다. "두 사람의 사진"이라는 영어는 two shot이 아니라 photograph of two people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PK, 멤버 체인지, 패스미스... 모두 잘못된 일본식 용어
▲ 축구(자료사진) ⓒ 효선
그런데 이 '샷(shot)'은 '투샷'에서는 잘못 사용되었지만, 정작 이 말이 쓰여야 할 곳에서는 쓰이지 않고 있다. 바로 축구 경기다.
축구 경기에서 '롱슛', '중거리슛' 그리고 '강슛'이란 용어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말들은 모두 잘못된 일본식 영어다.
영어 shoot은 "골문을 향해 공을 차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로서 이 말 대신 shot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롱슛'은 a long shot, '중거리슛'은 middle-range shot 그리고 '강슛'은 a powerful shot이 올바른 표현이다.
사실 축구 경기나 야구 경기에서 지금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은 거의 대부분 잘못된 일본식 영어다. 그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다시 설명할 생각이다. 여기에서 두어 가지만 소개한다.
축구경기에서 '패스 미스'라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mistake를 mis로 줄여서 만든 '미스'라는 말부터 일본식 영어다. poor pass나 an errant pass가 올바른 표현이다. '페널티킥'은 흔히 PK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마음대로 줄여서 사용할 수 없다. 또 선수를 바꾸는 '멤버 체인지', member change는 통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substitution이라고 해야 한다. PK나 '멤버 체인지'는 모두 일본식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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