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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전역 정밀타격할 다양한 미사일 전력 이미 확보"

[국감-국방위] 원인철 합참의장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록|2021.10.06 12:00 수정|2021.10.06 12:00

▲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원인철 합참 의장이 자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합동참모본부(합참)는 6일, 북한 전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현재 북한 전역을 정밀타격 가능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전방위 위협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고위력·초정밀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 미사일에 대비해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 이지스함 레이더, 조기경보위성 전력화 추진 등 조기 탐지·추적 능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합참은 '천궁-Ⅱ' 추가배치와 PAC-3 '패트리어트' 유도탄 추가 확보,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 개발 등을 통해 다층방어능력 구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북한으로부터의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비해서는 ▲재머(전파방해장치)를 활용한 '소프트 킬' 방식의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하드 킬' 방식의 레이저 대공무기 등의 전력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의장은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날로 고도화되는 가운데 주변 강대국들의 군사 위협과 군비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감시·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우리 군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최우선적으로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경계 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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