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555명 "문재인 비판, 윤석열 지지선언"
광주·충청 이어 부산서도 지지입장 발표, ‘공정·법치 적임자’ 주장
▲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 청년 555인 지지선언이 발표되고 있다. ⓒ 김보성
광주와 충청에 이어 부산에서도 청년 등 555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집권 5년차인 문재인 정부의 활동을 깎아내린 이들은 윤 전 검찰총장을 "공정과 법치를 지킬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윤 전 총장이 정의, 공정, 상식 바로 세울 것" 주장
선언문에는 먼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이 대거 담겼다. 이들은 "현 정권 집권 이후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후퇴했다"라며 "국가의 이익과 발전보다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과 국민, 지역과 지역,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종교와 종교를 갈라치기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사건, 코로나19 대응을 거론하며 "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로 남아있는 세월호 사건조차 정치적으로, 코로나 방역은 정권의 선전과 반대 세력의 억압을 위한 계기로 이용했다"라고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서도 "아빠찬스와 엄마찬스, 금수저와 흙수저 논쟁을 낳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을 짓밟아버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떨쳐 일어나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지선언 말미에 "산업화와 민주주의 성과는 전 세계가 배워야 할 모델로 우뚝 섰지만, 문재인 정권 들어서 모든 것들이 서서히 파괴됐다" "절망과 도탄에 빠진 국민을 대신해 청년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야한다"라고 낭독했다.
이런 상황을 바로 잡을 대선 후보로는 윤석열 전 총장을 꼽았다. 이들은 "수많은 후보가 국민 앞에 섰지만, 윤석열 후보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문재인 정권의 박해에 맞서오면서 정권 교체의 현실적인 희망을 뚜렷이 보여줬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청년들은 윤 후보를 통해 희망과 번영을 되찾기를 원한다"라고 윤 전 총장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선언에 참여한 최재열씨는 "잃어가고 있는 꿈과 희망을 되찾기 위해 뜻있는 부산 청년들이 모여 이대로 있어선 안 되겠다. 뭔가 발언을 해보자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훼손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청년 차원의 지지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9월에는 광주와 충청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나왔다. 이들 역시 "자유민주주의 공정, 법치의 수호자가 윤석열 전 총장"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