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한글단체가 청와대를 '으뜸 헤살꾼'으로 선정한 이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으뜸 헤살꾼' 발표... "불필요한 영어 사용으로 공공언어 오남용"

등록|2021.10.06 16:14 수정|2021.10.06 16:14
한글단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을 해치는 '으뜸 헤살꾼'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국어기본법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들과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알리는 글에 외국어를 섞어 쓰고 있다"면서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문재인 정부 청와대도 그 비판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모임은 그 예로 문재인 정부가 '벤처'(중소벤처기업부), '뉴딜'(뉴딜정책)과 같은 영어를 정부 부처나 정책 명칭에 넣어 짓는 것을 들면서 '으뜸 헤살꾼'으로 지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서울창조혁신센터,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문화재청도 불필요한 영어 사용으로 공공언어를 오남용한다"고 지적했다.
 

▲ 한글단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2021년 '으뜸 헤살꾼'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선정했다. ⓒ 청와대 홈페이지 오려옴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는 45년째 우리말 이름 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전 회장을 선정했다. '한글지킴이'로는 ▲시민운동가 림보리 ▲고성인터넷뉴스 발행인 한창식 ▲바른한국어인증원 김들풀 본부장 ▲차용택 전 교사 등을 선정했다.

배우리 전 회장은 '하나은행', '한솔제지', '사랑채(청와대)' 등 기업과 기관 이름을 우리말로 짓고 3만여 명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준 바 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지난 1998년부터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뽑기 시작해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덧붙이는 글 인터넷신문 '치유글쓰기'에도 싣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