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권 후보적합도] 윤석열 30.3% - 홍준표 25.5% - 유승민 12.5%
[10월 2주차 차기 대선 정례조사] 빅3 주춤한 가운데 원희룡 상승
▲ 13일 오후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주 토론회 시작 전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후보. ⓒ 연합뉴스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들이 점점 압축되는 상황에서 이른바 '빅3'인 윤석열·홍준표·유승민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본 경선 4강 후보로 오른 원희룡과 제3지대를 노리는 안철수·김동연이 소폭 반등한 것과는 대비된다. 부동층은 2주 전보다 늘었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일(월)~12일(화)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7명(3만8771명 접촉, 응답률 5.2%)에게 보수 야권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했다.
이는 2주 전(9월 27~28일) 조사 때보다 윤석열이 1.3%p, 홍준표가 2.3%p 하락한 결과다. 3위인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국회의원)은 보합세(▼0.1%p)인 12.5%로 나타났다.
그 다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0.4%p 상승한 4.2%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제주도지사)는 2.1%p 상승한 3.8%를 기록,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0.1%p 상승한 2.1%였다.
'기타 후보'는 3.3%p 상승한 4.2%를 기록했고, 부동층(없다 13.5%+잘 모름 3.9%) 은 17.4%로, 역시 2주 전보다 4.4%p 높아졌다.
[국민의힘 지지층] 윤석열 54.1% 과반 유지... 홍준표 30.4% 소폭 상승
국민의힘 지지층(n=803)만 놓고 보면 윤석열이 54.1%로 여전히 과반을 점하고 있다. 다만 2주 전 조사보다 0.7%p 하락했다. 다른 후보들은 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홍준표는 1.7% 오른 30.4%였고 유승민은 1.3%p 오른 6.0%였다. 그 뒤는 원희룡 2.9%(▲2.3%p), 안철수 2.3%(▲0.5%p), 김동연 1.4%(▲0.9%p) 순이다.
윤석열은 국민의힘 지지성향이 강한 대구/경북(43.1% ▲3.3%p)과 부산/울산/경남(42.3% ▲5.4%p)에서 40%대 적합도를 기록했다. 반면 홍준표는 광주/전라에서 27.7%로 윤석열(12.3%)보다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윤석열이 70세 이상(49.0% ▲0.9%p)과 60대(37.4% ▼8.5%p)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홍준표는 18·19세 포함 20대(35.4% ▼7.2%p)와 30대(28.1% ▼4.3%p)에서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47.5%(▼11.4%p)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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