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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압승? 점 하나 찍어 압송이 내 목표"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이재명 이길 후보는 원희룡밖에 없어" 자신감

등록|2021.10.14 11:28 수정|2021.10.14 23:42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조정훈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수성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을 이길 후보는 나밖에 없다"며 당내 경선에서 승리를 장담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토론회 대부분을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이재명을 부수지 않고는 불능하다"며 "비리를 부숴야 하고 정책과 언변을 부숴야 한다. 이재명을 이길 후보는 저 빼고는 없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지금 우리 10명이 넘는 특별팀이 있는데 대장동 특별팀이 아니라 이재명 특별팀으로 바꿨다"며 "대장동, 판교 등 전모를 밝혀 이재명을 잡는 압승 작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점 하나를 가운데 찍어주려고 한다"며 "압승이 점 찍으면 압송이 된다. 구치소로 보내는 압송 작전이 저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 국감을 앞두고 김경률 회계사 등과 유튜브를 통해 고발 생중계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원 전 지사는 "뭘 모르는 국회의원들 앞에서 대사기극이 벌어지는데 이재명이 국민들 홀리고 있는 것을 바로 박살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생존을 위한 담합 모임"이라고 깎아내렸다.

원 전 지사는 "문 대통령은 5년 내내 원전, 옵티머스, 라임, 이스타항공, 울산 선거개입, 조국 사태 등등 잘못된 일을 많이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처럼 교문을 나선 다음 자기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누구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문을 나서기도 전에 껌 씹고 면도칼 씹은 사람이 이재명"이라며 "도와주기도 하면서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해 골몰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에 대한 공격, 국정에 대한 준비, 어떤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도 다치지 않을 흠결없는 도덕성을 겸비한 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경선 기간 18일 동안 최종 후보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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