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일베' 발언 논란에 송영길 "대다수 이낙연 지지자 존경"

반발 커지자 해명 "지지자들 상처 있을 것... 설훈에도 전화했으나 연결 안돼"

등록|2021.10.14 16:42 수정|2021.10.14 16:42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을 '일베'에 비유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14일 "대다수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에게 존경을 보낸다"라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공군 김해기지를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아무래도 워낙 지지하셨던 분들 마음에 상처가 있을 것"이라며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승복의 글을 줘서 감사 메시지를 보냈고 전화를 몇 번 드렸는데 연결은 안됐지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대다수의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에게 존경을 보내고, 우리당을 사랑하는 분들"이라고도 했다.

송 대표는 전날 YTN 인터뷰에서 '경선 불복'을 주장한 일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이에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송 대표의 사퇴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