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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캠프마켓, 시민건강과 안전이 우선… 가치 대립 돼선 안돼"

"역사문화적 가치 보전 중요하지만 시민건강과 안전에 문제 없어야"

등록|2021.10.20 09:36 수정|2021.10.20 09:36

"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은 캠프마켓과 관련해 '보존 vs. 철거'로 접근해선 안된다며 "시민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박남춘 시장이 '인천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은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 후 운영과 관련해 "시민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9일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방향에 대해 "시와 시민참여위원회가 B구역 내 1780 건축물의 토양정화 결정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는 '보존 vs. 철거'로 접근해선 안 된다. 가치 대립이 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전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시민의 안전도 중요하다. 정밀한 환경조사와 정화를 통해 시민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확실하고 객관적인 결론이 전제돼야만 공원은 온전한 우리 시민의 것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없이 강조해왔지만, 저는 모든 문화유산에 대해 소홀히 여긴 적이 없다"며 "다가오는 22일 금요일에 시민참여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다양한 생각들이 충분한 논의되길 기대한다. 모든 세대가 안전하게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캠프마켓의 청사진을 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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