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꿈의학교 학생들, 이천시보건소에 '덕분에 머그컵' 전달
‘경이로운 굿즈 공방’,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예술공예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경기꿈의학교 ‘경이로운 굿즈 공방’ 학생들이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덕분에 챌린지 머그컵을 제작하여 이천시보건소에 전달했다. ⓒ 김희정
"이천시보건소 선생님들, 코로나19로 2년 동안 고생하시고 코로나 진단검사를 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 '덕분에 챌린지 머그컵'을 만들었어요. 이 컵에 따뜻한 차 한 잔 드시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진 선생님들~고맙습니다."(이천시 안흥초 3학년 이설아 학생)
경기 꿈의학교 '경이로운 굿즈 공방'은 지난 10월 29일(금) 이천시보건소를 방문해 '덕분에 챌린지 머그컵' 20개를 전달했다. 이번 덕분에 챌린지 머그컵은 '경이로운 굿즈 공방'의 '덕분에 굿즈'나눔 프로젝트로 이 꿈의학교에 참여한 학생 20명이 직접 제작했다.
▲ 경기꿈의학교 ‘경이로운 굿즈 공방’은 이천시보건소를 방문에 ‘덕분에 머그컵’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김희정
이에 '경이로운 굿즈 공방'을 진행한 김문경(문경오브제) 도예작가는 "꿈의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이천시, 이천교육청에서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그 지원에 보답하고자 학생들과 함께 사회와 지역에 환원할 방법에 대해 의논했다. 아이들이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하여 반영했는데 모두 기뻐해 주시니 아이들에게 큰 보람과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경기꿈의학교 '경이로운 굿즈 공방'은 평소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도예와 유리공예 등 전문적인 예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 분야인 굿즈(작품)를 스스로 구상(디자인)하고 다양한 공예분야와 접목해 제작·전시·플리마켓 판매까지 연계해보는 종합 공예 예술학교이다.
▲ 경기꿈의학교 ‘경이로운 굿즈 공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예수업과 유리공예 수업 등 예스파크 내에 있는 전문 작가에게 다양한 예술수업을 받았다. ⓒ 김희정
캐릭터 네온 조명, 캐릭터 마카롱, 유리공예 캐릭터 모자이크 트레이, 캐릭터 도자얼굴접시, 물레체험 등 총 18회 수업을 진행했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의 단계에 맞춰 대면/비대면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이천 예술인 마을 '예스파크' 내에 있는 공예가, 디자이너 등 현업 작가와 소통해 다양한 예술가와 직업군의 전문적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도 가졌고 비대면시 작품 제작 키트를 발송하고 줌으로 수업을 실시했다.
'경이로운 굿즈 공방'은 유리공예 및 스테인드글라스 분야의 20년 경력의 고민오(플럭스 유리공방) 유리조형작가와 2019년 꿈의 학교 '홈데코 제작소 굿세라'를 수료한 김예형(한국전통문화대학교1) 학생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는 지역의 작가와 학생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순환구조를 만들고 그것을 마을형(협동형)예술교육으로 이어가면서 예술공예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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