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221명 확진된 '창원 의료기관(2)', 첫 감염경로 '조사중'

신규 확진자 80명 ... 창원 53명과 사천 11명, 거제 5명, 김해 4명 등

등록|2021.11.02 13:57 수정|2021.11.02 13:57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대규모 발생하고 있다. 1일 오후 5시부터 2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80명(경남 13064~13143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53명과 사천 11명, 거제 5명, 김해 4명, 통영·양산 각 2명, 함안·고성·함양 각 1명씩이고, 감염경로는 ▲창원 소재 의료기관(2) 관련 45명, ▲도내 확진자 접촉 16명, ▲조사중 12명, ▲창원 소재 의료기관 관련 4명, ▲수도권 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다.

1일 하루 전체 54명이 발생했고, 2일(오후 1시 30분까지) 74명이며, 11월 누계 128명(지역 128, 해외 0)이다.

10월 말부터 발생한 '창원 소재 의료기관(2)' 관련해, 정신병동에 이어 요양병동에서도 환자·종사자 등 총 221명이 감염된 가운데, 첫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2일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창원 소재 의료기관(2)' 관련한 첫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창원 소재 의료기관(2)'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모두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환자와 종사자들로 정신병동과 요양병동에서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221명이다.

창원 다른 4명은 '창원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모두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어났다.

사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4명은 지인이고, 2명은 가족이며, 나머지 5명은 '조사중'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637명, 퇴원 1만 2464명, 사망 3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3139명이다.

10월 24~30일 사이(44주차) 총 확진자 수는 그 전주(43주차, 235명) 대비 160명 증가한 395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6.4명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261명(66.1%), 거제 52명(13.2%), 김해 20명(5.1%), 진주 17명(4.3%), 양산 12명(3%)순이다.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권양근 국장은 "한 주간 도내 정신·요양병원 중심의 집단감염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해당 병원 감염자중 집종완료자가 감염되는 돌파감염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권 국장은 "감염취약 시설인 정신·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여 추가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예방접종과 관련해, 권 국장은 "집단면역형성과 안전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 12월 중순까지 도민의 80%인 266만명에 대한 완전접종을 추진하고 있다"며 "11월 1일 기준 도민의 75%인 250만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했다.

권양근 국장은 "사적모임 가능 인원도 확대되어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4명포함 12명까지 그 외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2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일상회복에 따른 개인 간 접촉이 확대되고, 연말연시 사적모임 증가, 그리고 동절기 밀폐된 환경으로 감염 위험요인의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 코로나19 최근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 경남도청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