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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 문학상, 이정록 시인 선정

"동고동락 시 세계 구축... 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

등록|2021.11.04 08:37 수정|2021.11.04 08:37
 

▲ 제28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자로 이정록(58) 시인의 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사계절, 2020) ⓒ 심규상


제28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자로 이정록(58) 시인이 선정됐다. 대상 시집은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사계절, 2020)'이다.

한성기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한문석)는 "시인의 시에는 깊은 사고가 있고 너스레와 군더더기가 없는 한성기 시인의 시 세계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는 학교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사이자 시인이 청춘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이다. 특히 청춘들이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나 행동을 통해 그들의 감정선을 잘 포착해 내고 있다.

오민석 평론가는 " '이정록 시인의 시는 시적 주체와 사물들 사이에 친화적 관계가 형성돼 있다"며 "세상의 모든 물상이 시인과 하나가 되는 '동고동락'의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 대전 태화장(대전 동구)에서 약식으로 열린 예정이다.

<대전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은 그동안 수많은 시집과 산문집을 발간하였으며,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한 이 시대의 대표적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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