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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울산시당위원장 "하루 견디기 힘든 상황, 정권교체는 사명"

여성위원회 등 각 시당위원회 출범... 민주당 울산시당은 당원이 '대선 공약' 평가

등록|2021.11.08 17:34 수정|2021.11.08 17:34

▲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8일 오후 2시 개최한 여성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성민 시당위원장과 여성 당원들이 피켓팅을 하고 있다 ⓒ 국민의힘 울산시당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이 8일 시당 여성위원회 출범식에서 "더이상 하루를 견디기 힘든 상황에 시대적 사명인 정권교체를 위해 여성이 앞장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2시 여성위원회 출범식 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1월 5일 당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각 위원회 출범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박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부분 시당 지도부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이에 대해 홍준표 후보 측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울산 중구)은 지난 10월 26일 이채익(울산 남구갑)의원 등 당내 현역 의원 6명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10월 27일 윤석열 캠프의 조직2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앞서 10월 23일 울산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는 박맹우 전 의원(울산 남구을)을 캠프 울산 직능본부 본부장에, 박대동 전 의원(울산 북구)을 윤 캠프 공동 울산선대위원장과 경제특보에 각각 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캠프는 지난 10월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박 위원장이 각 당협위원회에 수십 명을 모아 인당 500명씩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발송하게 했고 그 내용을 확인까지 하게 하는 치밀한 조직 선거운동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구태 조직선거를 지시한 증거까지 나왔다"면서 통화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에 시당위원장이 당내 선거에 개입하면 안된다는 내용은 없다"고 이를 일축한 바 있다.

이같은 공방 끝에 대선 경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된 뒤 첫 행사로 이날 시당 여성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 것.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첫 출발을 여성위원회에서 시작한 만큼 국민의힘을 이끄는 대표 위원회로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여성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윤리·법률자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교육·연수·에너지정책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이어갔다.

또한 제20대 대선공약개발단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6일 시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 주 당원들이 직접 실시한 공약 적합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의료원 건립'과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이 공동 1위를, '탄소중립종합기술원 설립'이 2위를, '디지털 기본교육 시범도시 지정'이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 여섯 가지 공약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차후 이 결과를 바탕으로 대선 후보 캠프와 협의를 통해 지역 공약을 다듬고 정리해 공약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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