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탠더드? 일본에서 만든 말입니다
일본이 잘못 만든 일본식 영어,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67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는 K-콘텐츠가 장르를 불문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우주 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규제 철폐가 필수라는 것이 전문가들 한목소리다.
언제부터인가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말을 흔하게 듣게 되었다. '글로벌 스탠더드'란 '세계 시장에서 기준으로 통용되는 규범'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일본제 영어는 너무 많다
물론 영미권에서 'global standard'라는 용어는 없고 또 이와 완전히 부합되는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유사한 경우를 찾아보자면, ISO(국제표준화기구)를 비롯해 IT 등의 과학기술과 공업 규격 그리고 회계기준 등에서 쓰이는 '국제표준규격' 정도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글로벌 스탠더드, グローバルスタンダード'라는 용어는 <グローバルスタンダードな視点を持っていないと、海外進出は成功させられない(글로벌 스탠더드한 시각을 갖추지 않으면, 해외진출은 성공할 수 없다).>라든가 <日本の工業製品は、グローバルスタンダードを超えている(일본의 공업제품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서고 있다).>와 같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일본제 영어는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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