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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선거가 패밀리 비즈니스? 윤석열 가족비리특위 구성"

민주당, 고발사주TF 확대·개편... "'이재명 구속' 말하며 통합 얘기하는 윤석열, 모순"

등록|2021.11.12 10:34 수정|2021.11.12 10:37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고발사주 TF를 확대·개편해 윤석열 가족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말했던 윤석열 후보의 장모·부인 모두가 지금 주가 조작 사건과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 여러 논문 의혹 표절 사건 등에 휩싸여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본인은 윤우진 전 세무서장과의 로비 의혹에 휩싸여있고, 고발사주 건에 대장동 부실수사까지 겹쳐있다"라며 "모든 의혹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또 "윤석열 후보께서 광주와 봉하마을을 방문해 여러 가지 통합 행보를 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윤 후보가 오직 보복과 적개심에 의존하면서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다"고 신경전을 펴기도 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혜를 입어 벼락 출세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의 신임을 얻었던 분이 이를 박차고 나와 적개심의 정치를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후보를 구속시키겠다는 발언 등을 하면서 통합의 정치를 말하는 건 자기 모순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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