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회 추경 15조여원 편성... 3회 추경 대비 6.4% 증액
일상회복 지원금 3010억 원 포함... 박남춘 시장 "일상회복 및 민생안정 지원에 초점"
▲ "인천시청" 인천시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15조 319억 원 규모의 4회 추경을 편성했다. ⓒ 인천시
인천시가 15조319억 원 규모 의 올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3회 추경 14조1287억 원보다 6.4%(9032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689억 원 증가한 10조776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343억 원 증가한 4조2559억 원이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천시민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300만 인천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10만원씩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며 "시민들께서 연말연시에 사용하실 수 있도록 올해 12월 말부터 신청 접수와 지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상회복 지원금 이외에도 에코랜드 부지매입비 310억 원(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 전출금),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 258억 원, 인천우체국 보존건축물 매입비 120억 원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군·구 및 교육청에 전출하는 법정경비 추가 금액도 각각 1388억 원과 593억 원이 포함됐다.
또한 기초연금 등 복지 분야 국비사업 외에도 인천의료원 기능보강 40억 원, 공간정보기반 디지털트윈 14억 원, 택시기사 한시 지원 35억 원 등 주요 국고보조사업 증액 분이 편성됐다.
▲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15조 319억 원 규모의 4회 추경을 편성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 11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천시 일상회복·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는 모습. ⓒ 인천시
이번 4회 추경 편성과 관련해 박남춘 시장은 "이번 추경은 방역과 일상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일상회복 인천지원금을 포함한, 시민들의 일상과 민생회복을 뒷받침하는 예산이 될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일상회복 대책의 추진 상황과 효과를 수시로 점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계층과 분야에 대한 지원 대책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의 세입예산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 및 토지 거래량 증가로 인한 취득세 증가와 정부 세수 증가로 인한 지방소비세 영향 등으로 취득세가 5873억 원 증가했다.
특별회계에서 발생한 세외수입 증가분과 국고보조금 증가액도 반영했고, 중앙공원 스마트공원 조성 10억 원을 비롯해 등 특별교부세 사업도 10개 46억 원이 증가했다.
반면, 세수 여건 호조와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지방채 발행을 당초 계획보다 559억 원 감액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1년 말 기준 채무액은 2조825억 원, 채무비율은 기존보다 1.4%p 내려간 12.8%가 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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