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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 아내 후송한 구급대원들, 비난 말아달라"

"그들은 훌륭한 공직자. 자랑스러웠다… 질책할 게 아니라 격려해줘야"

등록|2021.11.12 18:13 수정|2021.11.12 18:13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병원 후송" 사진은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낙상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되는 모습. ⓒ 이해식 국회의원 페이스북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당한 당시 김씨를 후송한 119구급대원들이 밤샘근무 뒤 불려가 질책을 당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제 아내를 후송한 119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12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언련보도와 함께 입장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저의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다"라며 "그러니 'OO' 인사 보고의무가 있다해도 보고대상이 아니니 당연히 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다"며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다.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 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노컷뉴스>는 단독보도를 통해 "김혜경씨를 후송한 대원들이 밤샘근무 후 소방서로 불려가 장시간 조사를 받았고, '주요 인사에 대한 이송보고를 누락했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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