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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상승세로 전환 '우려'

최근 1주일 동안 246명 새로 발생한주 만에 사망자 2명 추가로 늘어

등록|2021.11.13 13:06 수정|2021.11.13 13:06
일상회복 1단계 시행 이후 급증한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코로나19로 숨진 용인시민이 한주 만에 2명 더 늘어 백신 접종과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 9~11월 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현황(11.12 오후 6시 기준, 관외 포함) ⓒ 용인시민신문


용인시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SNS)에 공개하고 있는 코로나19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 동안(11.6~12 오후 6시 기준) 관외등록 22명을 제외하고 24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43명은 처인구 요양병원에서 집단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요양병원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처인구가 1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흥구 68명, 수지구 47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40명이었다. 특히 관내 확진자의 30%에 가까운 72명(29.3%)이 무증상 환자로 파악돼 최근 두 달여 동안 가장 높은 무증상 비율을 보였다.

백군기 시장은 8일 용인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전하며 "단계적 일상회복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유행 규모를 안정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인후통·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전했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관외 981명을 제외하고 7873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396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자가치료 포함)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6435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8일과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민 2명이 잇따라 숨져 용인시 코로나19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었다.

한편, 한 주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20세 미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에서 2차 접종까지 마친 완전 접종자가 전체 확진자의 7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미접종자의 신속한 접종과 고위험자의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60세 이상과 20세 미만이 전체 확진자의 52.8%를 기록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한 주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확진자 4975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13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27%로 전주(937명)보다 406명 늘어난 것이다. 20세 미만에서도 12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 중 25.8%를 차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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