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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 용지호수, 천연기념물 '큰고니' 가족 관찰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16일, 5마리 촬영

등록|2021.11.16 11:44 수정|2021.11.16 11:45

▲ 11월 16일 창원 용지호수에서 관찰된 큰고니.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 11월 16일 창원 용지호수에서 관찰된 큰고니.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창원 도심에 있는 용지호수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천연기념물 제201-2호인 '큰고니' 가족이 관찰된 것이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16일 용지호수에서 큰고니 5마리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야생조류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도심 속 인공호수인 용지호수에 큰고니가 찾아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했다.

현재 이곳에는 찾아온 큰고니는 한 가족으로 보이며 성조 1마리와 유조 4마리가 함께 찾아 왔다.

큰고니는 우리나라를 찾아와 월동하는 귀한 겨울철새로 몸길이가 140㎝이나 되는 대형 수금류다. 4000~5000여 마리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남저수지에 3,000여 마리가 지난해에 월동했다.

용지호수에는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물닭, 쇠물닭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온다.
 

▲ 11월 16일 창원 용지호수에서 관찰된 큰고니.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 11월 16일 창원 용지호수에서 관찰된 큰고니.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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